사자에도는 매우 특별한 불교 사찰입니다. 나무만을 사용하여 1796년에 세워진 사자에도는 안으로 들어가면 반대 방향에서 오는 사람을 마주치지 않고 절을 나갈 수 있는 이중 나선 구조입니다. 사자에도의 일방통행은 참배객들이 기도하는 동안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원래는 주변에 33개의 불상('관음')이 흩어져 있었고, 이 절은 멈춰서 기도를 하기 위한 곳이었습니다. 아쉽게도 관음상은 남아 있지 않지만, 사자에도가 건립된 이후 재건되거나 대대적으로 개조된 적이 없다는 것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2011년동일본 대지진 때도 굳건히 버텼습니다.
사자에도에 푹 빠지게 된 5가지 이유를 소개합니다.
1) 유일합니다
사자에도는 세계 유일의 이중 나선 구조 목조 건물입니다. 일본 곳곳에 '사자에도'라는 건물이 있지만 전체가 나무로 지어진 것은 없습니다.
2) 구조가 놀랍습니다
절 안에 있는 2개의 대들보는 동일하지 않습니다. 사자에도의 천장에 있는 대들보는 각각 고유한 길이와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직선이 아닙니다. 2개 모두 아주 약간 뒤틀린 형태로 절의 중앙을 휘감아 이중 나선 모양을 만듭니다.
수백 년 전 이 프로젝트를 맡은 승려들과 건축가들이 대들보를 정밀하게 깎고모양을 만들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누가 어떻게 이런 구조를 만들었는지 상상이 안 됩니다. 마치 에셔의 그림과 같습니다!
모양을 만들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누가 어떻게 이런 구조를 만들었는지 상상이 안 됩니다. 마치 에셔의 그림과 같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이 그림이 잘 보이지 않지만, 절 내의 일부 장소에서는 반대쪽으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건물에 들어서면 나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고, 나가는 사람들은 들어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방문객들에게 실제 보이는 것 외에도 부분적으로 착시를 일으킵니다.
3) 에도시대부터 관광객들이 방문했습니다
지금의 관광과는 방식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방문객들은 에도시대(1603~1867)부터 33관음상에참배하기 위해 사자에도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방문했다는 표시로 절의 벽이나 천장에 자신의 개인 라벨을 붙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라벨에는 방문객의 성이 아름다운 서체로 찍혀 있었습니다. '에밀리 워즈 2004/03/01'라는 표시를 에도시대 방식으로 남긴 것입니다.
라벨을 만드는 데 에도시대보다 좀 더 튼튼한 종이를 사용할 뿐, 방문 표시를 남기는 전통은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자에도 관리자는 관광객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벽에 쓰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그렇게 하면 원래의 나무판 위에 페인트를 칠해야 하므로 사자에도의 매력이 손상될 것입니다.
사자에도를 찾는 관광객 수는 지난 40년 동안 점차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미슐랭 그린 가이드와 같은 많은 여행 가이드에소개되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4) 일본어를 못 해도 상관없습니다
일본의 많은 관광 명소와 달리 방문객들은 일본어를 전혀 몰라도 일본 역사와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건물을 탐험하는 것 자체가 정말 재미있고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습니다. 사자에도는 정말로 다양한 관점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자에도에 대해 알면 알수록 흥미로워집니다.
5) 다른 관광 명소와 가깝습니다
사자에도는 비극적이고 감동적인 역사로 일본 전역에 알려진 이모리야마산과 정말 가깝습니다. 1868년 보신전쟁에 참전한 백호대원들이 쓰루가성이 불타는 것을 보고 이 산에서 자결했습니다. 짐작하셨겠지만 쓰루가성도 사자에도 절근처에 있습니다. 성은 어느 계절에 가도 아름답고 내부에 사무라이 역사에 관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또한 성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행운의 암소인 아카베코를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디자인하고 색을 칠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사자에도 절 관광 정보는 여기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