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온천: 나카노사와 누마지리 온천
일본 제일, 아니 세계 제일의 노천탕일 수도? 산간의 거대한 온천천(温泉川)은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전문 가이드의 안내로 독특한 화산성의 지형을 답파하여 이 극한의 산속 온천천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곳의 온천욕은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이 체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해 주세요.
화산 가스와 안전에 관하여(중요!)
첫째, 안전에 관하여
왕복으로 약 2시간이 소요되는 하이킹이지만, 어렵거나 위험한 장소가 몇 군데 있습니다. 주로 위험한 것은 화산에서 방출되는 유독 가스입니다. 이 가스로 인해 기절하거나 죽음에 이르는 위험한 수준의 사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다행히 이번에 소개해드릴 투어는 여러분을 안전하게 안내하는 데 필요한 도구에 대한 훈련까지 받은 전문 가이드가 동행합니다.
하이킹에 관심이 있으시다면Fukushima Prefecture Tourism & Local Products Association Tours Page로 투어를 예약하고.
어프로치
거대한 폭포와 주위의 산들을 바라보며 즐기는 하이킹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나무에 둘러싸인 터널은 신비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를 떠올리게 합니다. 해발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등산로 주변이 좌우로 경사져 있어서 주변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앞쪽을 보면 녹색 숲이었던 경치가 갑자기 희거나 붉은 화산석 지형으로 바뀌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전에는 격렬한 화산 폭발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고요합니다.
화산 계곡으로의 하산
등산로는 급경사로 계곡에 들어가, 그늘져 있는 곳에는 겨울에 내린 눈이 봄까지 남아 있습니다.(봄에 방문할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고, 겨울철에는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더 나아가면 식물이 우거져 길이 어딘지 알기 어려워집니다. 이 코스와 온천의 원격지라는 특성상 길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눈이나 얼음 때문에 생긴 커다란 구멍, 죽순이 등산로까지 침범하여 통행이 어려운 곳이 있었는데, 가이드가 친절하게 안내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계곡 안쪽으로 내려가면 붉은빛을 띤 화산성 돌과 흙으로 이루어진 밥그릇 모양같이 생긴 계곡이 펼쳐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독특한 형상 때문에 치명적인 유독 가스가 모이게 됩니다. 가이드가 대기 상태 및 주변 상황을 확인하여 안전을 확보한 후에 탐험을 재개했습니다.
온기 있는 하천
푸른빛을 띠는 온천천은 화산지대의 따뜻한 색조와 대조적입니다. 마치 화성에서 물을 발견한 듯한 기분이 듭니다. 김이 올라오며 차가운 외기에 노출되어 있는데 물이 식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이 온천수는 하천에서 분기되어 나무 수로를 통해 지하 파이프로 흘러 들어가서, 11개의 온천 료칸의 욕탕을 채워서 하이킹을 하지 않고도 이 온천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입욕
온천탕에는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pH2.1이라고 하면 레몬에 버금가는 수치입니다.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누마지리모토유'. 하나의 원천에서 솟아나는 온천의 양이 일본 제일이라는 것도 특징입니다. 그렇기에 모처럼 방문하셨다면 이곳의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이 상쾌함을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면책 사항:
이 지역에는 유독성의 화산 가스가 있어, 하이커가 목숨을 잃은 적이 있는 위험한 지역이기 때문에 정확한 코스 정보는 제공해드리지 않습니다. 이 트레일에 관련된 정보를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지만, 이들 정보원은 공식적인 것이 아니라 보호된 땅을 가로지르는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유니크한 환경을 안전하게, 경의를 가지고 체험하기 위해서는 가이드를 고용하거나 가이드가 포함된 투어에 참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가이드를 고용하지 않겠다는 사람들 때문에 산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숙련된 전문 가이드를 고용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권장하며 이 코스에 도전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