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자와 마가리야 취락
<p>아이즈는 눈이 수북이 쌓이는 지역입니다. 사람들은 유키구니(눈 나라)에서 지혜를 발휘하며 살아왔습니다. 마가리야라고 불리우는 ㄱ자형 민가에는 유키구니에서 생활하는 지혜가 숨어있습니다.</p><p>방 배치를 보십시오. 토방이 도로 쪽으로 길게 뻗어 나와 있습니다. 옛날에는 농업에 말이 없어서는 안되었습니다. 눈이 수북이 쌓인 겨울, 말을 바깥 외양간에 매어두는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집 안에 외양간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외양간을 만들면 그에 따라 토방도 넓어집니다. 토방에서 출입을 할 때 도로까지 거리가 멀면 눈 치우기가 매우 힘겨워집니다. 눈 치우기를 했는데도 하룻밤 사이에 다시 1m나 눈이 쌓일 때도 있습니다. 눈 치우기를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하자고 토방을 도로에 가깝게 만들게 되었습니다.</p><p><img alt="" src="/img/edit/images/3%287%29.jpg" /></p><p>결국 주거가 ㄱ자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마에자와를 비롯해, 타테이와 마을에서는 유키구니에서 말과 함께 생활하는 지혜와 기술을 도입한 마가리야가 수 많이 지어졌습니다.</p><p>생활하면서 불편한 부분은 조금씩 개량되어 왔고 그 결과 오늘도 마가리야가 현존해 있습니다. 일본 각지 유키구니에서 마가리야가 지어졌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마에자와의 마가리야는 역사문화유산으로서 귀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p><p>이 마을은 1985년에 환경미화 조례를 제정해 마가리야 취락 보존에 나섰고 마가리야 자료관을 이설, 공개하여 방문자들을 마가리야에서 따뜻이 환대해 주고 있습니다.</p><p><img alt="" src="/img/edit/images/2%287%29.jpg" /></p>